남전1리 햇살마을, 송이 체험 하러 오세요!

2010-09-15 오후 11:02:56

전국 최고의 향을 자랑하는 인제송이버섯 체험행사가 남전1리 햇살마을에서 열리고 있다.


15일, 전국 1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야생화를 사랑하는 모임(야사모) 이재경 회장과 세밀화의 대가 송훈 화가 일행이 송이버섯 체험을 위해 마을을 찾았다.

 

▲ 송훈 화가가 직접 그린 '우리꽃 세밀화' 책을 전달하고 있다.

 

송훈 화가는 햇살마을을 방문한 기념으로 자신의 작품인 ‘우리 꽃 세밀화’를 친필 서명해 유예목 이장에게 전달했으며, 동행한 이재경 회장은 이날 강원도 농어업인대상 창의개발 수상자로 선정되는 기쁨도 맛봤다.

 

▲ 송이체험의 기대감으로 산으로 오르고 있다.

 

참가자들은 유예목 이장의 안내로 남전리 숯가마를 지나 송이버섯을 생전처음 따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힘드는 줄도 모르고 산으로 향했다.

 

하지만 산행 초반 가파른 경사로 일부 낙오자가 생겨났으며, 송이버섯은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부모의 손을 잡고 송이체험에 나선 아이에게는 눈에 보이는 모든 버섯이 송이버섯으로 보이는 듯 질문이 이어진다.

 

▲ 싸리버섯을 따고 있는 아이모습.

▲ 맛은 별로지만 최근 식용으로 알려진 닭다리버섯

▲ 색깔이 매우 선명한 이름모를 버섯

 

생전 처음 따보는 싸리버섯, 닭다리버섯, 개금버섯...

참가자들은 힘든 것을 잊은 듯했다.


유예목 이장은 능선에 올라 이곳이 송이버섯이 많이 나는 지역이니 잘 살펴보라고 권했다. 하지만 헛수고.

 

또 다른 능선으로 향했다. 송이버섯 한뿌리에 10만원. 어제 산림조합 입찰 가격이 1등급이 84만원 이라나...  초보자들의 눈에 뜨일 리가 없다.


2시간여가 지나고 이제 마지막 코스다. 작년 체험객들은 송이 한뿌리씩을 모두 맛봤다는 유 이장의 넋두리가 이어진다.

 

▲ 솔잎 덤불 속에서 송이버섯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 평생 처음 송이버섯을 체험한다고...

▲ 송이봤다!!

 

그때 누군가가 ‘송이 봤다’ 를 외친다. 초보들은 찾기 힘든 솔잎 속에 감춰진 금값보다 귀한 송이버섯. 카메라 셔터 누르기에 정신이 없다.


송훈 세밀화 화가는 귀중한 체험과 좋은 그림의 소재를 마련해 줘서 기쁘다며 연신 고맙다고 인사를 한다.

 

▲ 건강도 챙기고 송이도 맛보고...

 

송이버섯 하나를 여러갈래로 찢어 함께한 사람들에게 나눠준다. 산 아래로 내려오는 길.  입안에 송이 향이 가득하다.

 

현재 인제군에는 20여 마을에 송이 작목반이 형성되어 있으며, 그중 남전1리, 소치리, 월학리 등이 송이버섯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제인터넷신문]심광섭기자

심광섭 (greeninj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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