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래 인제군수와의 대담]
휴머니티 극대화를 통한 지역활성화

2008-09-01 오후 3:22:03

인제인터넷신문은 박삼래 인제군수를 만나 지역주민들의 관심사와 지역 현안사업, 민선4기중점사업의 추진현황과 후반기 주요 사업계획 등에 대해 인제인터넷신문 개국 특별대담을 진행했다.

 

▲ 박삼래인제군수와 인제인터넷신문과의 대담

 

▶ 먼저 군정에 여념이 없으신 군수님과 인제군 공무원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민선4기 전반기를 보낸 소감과 지난 2년간의 성과와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 한 말씀?


정신없이 보낸 2년입니다. 지난 2년의 성과와 아쉬운 점이라는 것 모두 수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선 자연친화적이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완벽한 항구복구를 계획 내에 마무리 한 것을 성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 역시 출범 보름 만에 수해가 발생, 민선 4기 군정을 발목 잡았다는 점입니다. 


인제인터넷신문은 지역의 환경문제와 청소년 교육, 인재육성, 전통문화계승발전, 인제군의 중장기 비전, 지역화합 등에 역점을 두고 인제군의 미래를 준비하는 인터넷신문사가 될 것입니다.


또한 인제군의 축제와 볼거리, 먹거리, 농특산물 등을 외부에 홍보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지역 인터넷신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인제군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군수님의 명확한 비전제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인제인터넷신문이 지향하는 바를 많이 말씀해주셨습니다. 우선 반드시 그런 일들을 실현해서 인제군 발전에 기여해 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립니다.


민선4기 군정의 최고의 가치는 실질적인 지역경제 회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 통계숫자상의 허구로 실적을 말하는 사례를 우리는 많이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인제군정 민선 4기는 군정은 지역 내 유동성의 역외유출을 차단하고 유동성의 유입 비율을 점차 높여감으로써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생시키는 것을 최고의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의 가시적인 효과 보다는 장기적이고 점진적이며 후유증이 없는 효과가 분명 있을 것입니다.


▶ 인제군은 군 면적의 90% 이상이 산과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는 때론 지역발전의 저해요소이기도 하지만 하늘이 내린 최고의 선물이자 자연이 준 최고의 관광자원이라고 생각됩니다.

 

대한민국 람사등록 1호인 대암산 용늪과 천상의 화원 곰배령, 이 시대의 마지막 남은 오지 아침가리, 인제군 면적이 절반이상 차지하고 있는 설악산 등등은 인제군이 잘만 보존하고 활용한다면 지역경기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군수님 생각은 어떠한지?


자연을 잘 지키는 것하고 자연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하고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관계를 설정하고 휴머니티가 가득한 자연으로 가꿔나가는 것이 바로 자연을 잘 보존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우리 인제군에서는 백담사 모노레일이나 안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요즘을 매우 과학적이고 선진화된 공법이 개발돼, 많은 사람들의 산행으로 비롯되는 자연훼손 보다도 작은 훼손만으로 충분히 설치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것이 자연을 합리적으로 보존하고 휴머니티를 극대화해서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는 관리적 차원에서의 자연보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이제 며칠 후면 전국에서 제일먼저 인제지역에 자연송이버섯이 출하될 것입니다. 인제 송이는 전국에서 향이 제일 뛰어나며 항상 추석을 10여일 앞두고 출하돼 지역주민에게는 커다란 수익원이 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송이풍작으로 최소 30억원 이상의 수익이 지역주민에게 돌아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인제송이가 전국에서 제일 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인제 송이버섯의 인지도 때문이라고 생각되어 인제 송이버섯의 홍보를 위한 군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며 한 방편으로 인제송이축제의 필요성을 제안 합니다. 군수님께서 적극적인 검토를 해주시길?

 

우리 인제송이의 우수성은 수도권이나 멀리 일본에서도 유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인제군에서는 인제 송이의 우수성에 대한 입증을 위해 COC 인증을 추진, 지난해 산림협회로부터 인증서를 받았습니다.


이는 인제 송이가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중요한 교두보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봄에 송이와 함께 인증 받은 고로쇠 수액 현지실사에 이어 올 가을에는 송이의 현지실사가 있을 예정입니다.


이와 같은 우리 노력으로 인제 송이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고 인제 송이를 구입하기 위한 많은 관광객이 인제군을 찾을 때 비로소 축제를 구상해볼 수 있으리라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여러 곳에서 송이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후발주자로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 그런 과정을 걸치는 것이 바로 축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봅니다.

 

▶ 얼마 전 인제군번영회와 이장단 협의회, 인제군노인회, 원로회, 여성단체협의회 등 여러 사회단체가 합심해서 설악산케이블카 및 백담사 모노레일 설치를 위한 발대식을 갖고 추진위를 구성해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제군의회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환경영향평가 및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위한 기초조사용역 예산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전향적인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군수님께서도 이 기회를 빌려 군의 입장과 군수님의 의지를 한 말씀 전해주시죠.


앞에서 백담사 모노레일과 안산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철학적 기반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우리만의 의지로만 되는 사업은 아닙니다. 우선 국토균형개발이라는 실정법적 정립과 또한 정치적인 판단과 함께 실질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투자비 확보문제 등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저 뿐만 아니라 인제군민 모두 힘을 모아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사실 인제군민은 수십년간 각종 규제법안으로 개발과 주민생활에 커다란 제약을 받아왔습니다. 군사시설보호구역과 농림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 상수원보호구역, 문화재보호구역, 자연녹지지역, 수산자원보호구역, 생산녹지지역 등 9개 용도지역 지정으로 인한 피해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습니다.


정부의 지역균형발전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수도권규제완화에 적극 열을 올리고 있는 김문수 경기지사에 대해 수도권과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동조화 움직임이 확산돼 가고 있는 이즈음 이제는 인제군도 내 밥그릇 챙기기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역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습니다. 군수님 생각은 어떠한지?


그렇습니다. 인제군뿐만 아니라 강원도의 대부분의 지자체가 과도한 규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접경지 시장군수 모임 등 공동대응으로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나 각종 규제가 법률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에 법률의 개정이나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이 있어야 비로소 풀릴 수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 인제군을 비롯해서 비슷한 처지에 놓인 지역과의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서 여론을 형성하고 규제를 풀기 위한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이 실질적인 규제완화의 지름길이라 봅니다.


이와 같은 절차적 과정을 이끌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 인제읍이나 북면 등 일정지역의 개발 및 예산 집중, 또한 인적자원 불균형 분배 등으로 상남면 등 다른 지역이 상대적 소외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해소대책은 있는지.


예를 들면 상남면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임기가 짧아 지역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낙후지역 및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에게 특별수당 및 특별고과점수를 부여해서 최소 2년 이상은 한 지역에서 근무토록 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 군수님의 생각은?


공무원의 인사문제는 우선 지방공무원법 규정에 의해 처리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방자치단체장이 인위적으로 배분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돼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보장제도입니다.


다만 인사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면 그에 따른 판단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 역시 어느 지역만 고려해서 처리할 수는 없습니다.


인제군 전체를 둘러보고 인제군 행정서비스를 가장 효율적으로 합리적 배분 차원에서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합리 불합리를 따지다 보면 전체적인 공익이 훼손될 수가 있습니다.


다만 필요한 자리에 필요한 인재를 배치시키는 적재적소의 마인드를 함양하고자 저 개인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산과 계곡이 좋아 인제로 이주하거나 이주하려는 외지인에 대한 인제군과 인제군민의 배려가 부족한 듯 보여 집니다. 외지인을 인제지역으로 유치하기 위한 획기적인 방안이 모색되어야 생각되는데 군수님의 생각은?


그렇습니다. 인제군 민선4기 군정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지역경제 회생입니다.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인제에서 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면 그 또한 지역경제에 크게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따라서 우리 인제군에서는 용대휴양관광단지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산촌 정주권 사업 등 외지 많은 분들이 인제군을 보다 편하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인제군 인구 늘리기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을 아울러 말씀 드립니다.

 

 

▶ 지난 여름방학에는 지역의 초등학생 50여명을 초청해 만해마을에서 2박3일 동안 환경캠프를 진행하며 지역의 모험레포츠를 체험하도록 했습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지역의 청소년들이 래프팅이나 번지점프, 아르고, 사륜오토바이 등 매일 쳐다보는 레포츠를 고등학교를 졸업하도록 바라만 볼뿐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군수님을 비롯한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생각됩니다. 인제지역 아이들이 이번 겨울에는 도시의 아이들 누구나가 체험하는 스키장이나 눈썰매장을 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군수님께서 힘써주셨으면.


인제군은 주민생활지원과를 신설하고 사회복지는 물론 주민 웰빙 등에 관한 종합적인 삶의 질 향상을 주 업무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행사로 담보만 된다면 인제군뿐만 아니라 저 역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 무거운 질문들로만 진행됐습니다만 후반기 군정방향과 역점사업을 말씀해주시죠.


민선 4기 인제군정의 화두는 역시 경제입니다. 침체일로에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입니다. 무분별한 대형프로젝트로 인한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막아 빈사상태에 있는 지역경제에 위해서 적정 유동성확보에 모든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하나를 더 꼽는다면 최근 에너지 문제가 매우 심각합니다. 따라서 인제군의 자원을 활용해서 대체 에너지를 개발하고 신생 에너지를 확보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 끝으로 인제인터넷신문에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한 말씀.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해주시리라 믿고 특별하게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만 원칙을 지켜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공익을 증대하겠다는 대의로 첫 발을 내딛은 많은 언론들이 결국은 자신들의 이익과 영향력 확대로 변질돼 트러블 메이커로 떠오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만 인제인터넷신문은 초심을 끝까지 지켜 지역주민에게 사랑받고 인제군의 미래를 위해 민 ·관 ·군·언론이 함께 노력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제인터넷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바쁘신 중에도 인제인터넷신문과의 대담에 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제군이 잘하는 것은 잘한다고 말하고, 잘못하거나 느슨해지는 것은 군민을 대신해 채찍을 서슴치 않겠습니다.


또한 인제군민을 위해 민선4기가 성공할 수 있도록 인제인터넷신문도 최선을 다해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민선4기 군정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심광섭 (greeninj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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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승봉 (2008-09-09 오후 8:40:15)   X
    어느 언론이 어느 부분에서 트러블 메이커 노릇을 했는지 명확하게 밝힐수 있는 근거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초심을 잃은 언론이 있다고 했는데 초심을 잃은 언론은 누구를 지칭한 것인지 밝혀주기를 ..
  • 출향인 (2008-09-06 오전 9:01:29)   X
    이제 인제군의 소식을 집에서 인터넷으로 볼수있어서 너무 좋네요. 군수님도 출향인을 비롯한 전국민을 상대로 우리고향의 소식을 전하면 인제군이 부자가 될것으로 생각합니다. 군수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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